패션 미용 / / 2022. 9. 2. 12:48

집에서 탈색 주의점과 관리 방법


본래의 모발에서 색을 빼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기에 되도록 샵에서 헤어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하길 권합니다. 하지만 미용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거나 비용적인 면이 부담스럽다면 집에서 탈색을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합니다. 심하게 상한 머릿결은 그리 쉽게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고 수칙을 지키며 진행해야 합니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혼자 하기보다는 부탁하는 편이 낫습니다.

1. 셀프 탈색하기 전 체크리스트
지난 6개월 사이에 염색했었다거나 펌을 한 적이 있다면 잔류 물질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색을 빼는 것은 모발을 많이 상하게 하므로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한 검은빛 모발이라면 한 번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우니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머리를 감은 직후에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헤어를 보호하고 있는 오일막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면 더 많은 손상을 초래합니다.

2. 집에서 탈색
미용재료상에서 품질이 양호한 탈색 파우더나 전용 제제를 준비합니다. 만일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면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데 전 과정 중에 절대로 벗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욕실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주변에 신문지나 천을 넓게 깔아 두어야 합니다. 비닐 케이프가 없다면 일회용 우의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 됩니다. 옷이나 다른 피부에 묻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머리를 골고루 빗은 후 섹션을 나누어줍니다. 정확한 비율로 재료를 섞어주는데, 필요에 따라서는 손상을 방지하는 앰플을 함께 넣을 수 있습니다. 탈색제를 고루 도포하기 위해 염색 전용 브러시를 사용합니다. 아래쪽부터 구역을 나누어가며 뿌리에 최대한 가깝게 도포합니다. 혼자서 진행할 때는 뒤통수를 확인할 수 있는 거울을 뒤쪽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얼룩지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하며 발라갑니다. 귀나 목덜미에 제제가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탈색제에 지정된 시간만큼만 방치한 후 물로 충분히 헹구어줍니다. 잘 헹구었다고 생각되더라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씻어내야 합니다. 샴푸 거품을 이용하여 꼼꼼히 감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잘 헹군 후, 반드시 손상 헤어 전용 트리트먼트나 헤어 앰플을 사용합니다. 만일 동봉된 헤어 수분 마스크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지시대로 방치한 후 다시 꼼꼼하게 헹구어내야 합니다. 로드샵에서 구매한 극손상 케어용 스팀 헤어 마스크팩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관리해도 좋습니다.

3. 탈색 후 관리
심한 손상을 입었으므로 수분 관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아르간 오일이 들어있는 헤어 에센스 등을 이용해 늘 촉촉하게 케어하도록 합니다. 만일 원하는 색상이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바로 재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6주 이상이 지난 후 시도하지 않으면 녹아서 고무줄 같은 헤어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복구의 가능성이 상당히 낮으므로 반드시 시차를 두고 행해야 합니다. 이 기간에는 펌과 염색도 지양해야 하며 열기구도 단시간만 사용해야 합니다.

4. 손상모 자르기
만일 머리카락 끝이 심하게 상했다면 잘라내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끝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거나 엉켜있는 경우, 끝부분에 흰 점 같은 것이 보일 때는 손상을 입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만 그렇다면 스스로 다듬을 수도 있지만 되도록 미용실을 찾길 권합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정리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1~3개월에 한 번씩은 끝을 다듬으며 자르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손상모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 혹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며 관리하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5. 샴푸 하는 방법
샴푸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유지해야 하는 피지까지 과도하게 씻겨나가 헤어가 손상되거나 두피에 자극이 됩니다. 따라서 머리는 하루에 두 번 이상 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발을 비비는 것이 아니라 두피를 씻는다는 기분으로 마사지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좋지 않으므로 미온수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바른 후 3분에서 5분 정도 방치하고 깨끗이 씻어냅니다. 잔향을 즐기는 것은 좋으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말리는 법
타월로 비비면서 말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꾹꾹 눌러주면서 물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꼼꼼히 제거한 후 드라이어를 이용해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줍니다. 이때 뜨거운 바람은 큐티클의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약풍이라거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서 말리도록 합니다. 드라이어는 머리에서 한 뼘 이상 떨어진 정도의 거리에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혹 욕실에서 타월로 머리를 감싸고 나와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두피에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7. 헤어 보호
자는 동안 움직임에 의해 머리카락끼리 엉키고 끊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땋거나 높이 올려 묶는 등 정리하고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이용하도록 합니다. 오메가 3나 비타민E가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 됩니다. 평소 아르간 오일과 같은 헤어 오일을 사용하여 보습하도록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헤어팩을 하여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집에서 탈색할 때는 손상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권장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