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활용하는 방법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바세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바세린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시는 거 같은데요. 저도 초반에는 단순히 튼 피부에 바르거나 입술에 바르는 용으로만 사용했고, 그마저도 립밤이 더 편해서 립밤을 따로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저와 같이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바세린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입술에 바르기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대다수의 분들이 알고 계신 사용 방법 첫 번째, 바로 입술에 바르기입니다. 사실 바셀린은 입술에 일어나는 하얀색 각질들을 다른 제품들보다 더 효과적으로 없애줄 수 있는데요. 이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동시에 보습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입술이 찢어질 정도로 건조하고 피가 날 정도로 힘드신 분들이라면 주무시기 전에 입술 위에 바셀린을 잔뜩 바른 뒤 잠자리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날 일어나면 보습으로 인해 잔뜩 불어난 각질이 가볍게 면봉을 이용해 닦아도 각질이 술술 떨어지게 됩니다.

2. 피부에 바르기
대충 조금 써봤다 하시는 분들은 아는 사용법입니다. 바세린에는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A와 함께 비타민B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발라주었을 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름진 피부를 완화하도록 도와주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 중에서 가장 빨리 주름이 생긴다는 눈 밑의 부분에 바셀린을 발라주면 웬만한 아이크림의 효과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눈 밑과 같이 여리고 예민한 피부에는 소량의 양만 발라야 하며 더 큰 효과를 기대하며 잔뜩 발랐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을 고칠 때
직접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바셀린은 매우 많은 유분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흔히 화장을 고치거나 지울 때 사용하는 리무버를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피부에도 발라주었을 때 좋은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화장을 지우면서도 동시에 보습의 효과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은 부분의 화장을 고칠 때는 면봉이나 이쑤시개의 끝에 소량의 바셀린을 찍어서 살살 문질러 주면 손쉽게 화장을 고칠 수 있어 화장의 번짐이나 뭉침 없이 메이크업이 가능하답니다. 

4. 상한 머리카락
좀 꾸밀 줄 안다. 조금 멋을 낸다 싶으신 분 중 탈색하지 않으신 분들은 없으실 것 같아요. 혹시 하지 않았더라도 탈색을 한 뒤 예쁜 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램을 바로 실행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모발의 손상 때문이겠죠. 한번 탈색하고 나면 머리카락의 손상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때 머리카락에 바세린 활용을 해보세요. 적당량을 발라주면 모발이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하기 전에 두피에 적정량을 발라준 뒤 팩을 하듯 10~20분을 기다려주세요. 머리카락이 길다면 끝까지 소량의 바세린을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갈라진 모발의 끝에도 살짝 발라주면 준비는 끝. 모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에센스나 린스, 컨디셔너를 따로 구매하여 사용하지 않고 바세린 하나만으로도 촉촉한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답니다. 다만 외출 직전에 머릿결을 정돈하기 위해 사용할 때에는 양을 잘 조절해야 엉겨 붙고 기름진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상처를 완화
상처가 생겼을 때 이물질이나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 약을 바르거나 벤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벼운 상처가 생긴 부위에 계속 바셀린을 발라주면 이물질이 침투하지 않도록 해주어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을 지속해서 전달하고 고농축 비타민E와 함께 들어있는 지방산이 피부 조직들이 재생하는 과정을 도와주기 때문에 상처 부위가 빠르게 완화되는 것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흔히들 상처가 나면 후시딘이나 연고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음부터는 연고를 사용하기보다는 바셀린을 사용해 보는 것 또한 괜찮을 거 같습니다.

6. 향기를 지속
너무 강한 향은 처음에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은은한 향은 지속력이 너무 떨어져서 고민이시라면 바셀린을 이용해 보세요. 은은한 향을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향수를 뿌리기 전에 피부 위에 바셀린을 살짝 발라주고 나서 그 위에 향수를 뿌리는 것으로 필요한 행동은 끝. 바셀린의 유분감과 보습감으로 알코올이 날아가는 것을 느리게 만들기 때문에 향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랍니다.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면 드라이기의 열로 바셀린을 녹인 후 향수와 잘 섞어주는 것으로 나만의 고체 향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세린 활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게 가능하다고? 싶은 정도로 신기한 활용법도 있었고 평소에도 알고 있을법한 방법도 있었죠. 사실 바셀린이라는 것이 편의점에서도 굉장히 쉽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통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어 끝까지 전부 사용하기에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죠.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고 하니 이제는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해서 쟁여두며 다양한 이득을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혹하는 활용 방법은 피부에 발라주어 주름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향수를 더 오랫동안 지속시켜주니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자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