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제모 방법과 유의사항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맨살을 드러내는 계절이 오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제모에 대한 부담이 떠오르게 됩니다. 얇고 짧아진 옷차림 탓에 여러 부위가 드러나게 되니 팔, 다리, 겨드랑이 등 털이 많은 부분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전에는 여성들만이 이런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나 지금은 성별과 관계없이 적절한 케어를 통해서 깔끔함을 추구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혹은 사후에 꼼꼼히 관리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오늘은 여름철 제모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제모 주기 정하기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주기를 정하고 그에 따라 스케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그로운 헤어가 조금 보인다고 하여 바로 제모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모공이 피부 위로 솟아올라 보기 싫게 변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도리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크림이나 면도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라면 열흘에서 2주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근까지 제거하는 방식이라면 3~4주 정도 간격으로 진행하도록 합니다.

▍제모 도구 결정하기
1. 면도기
시중에 나와 있는 도구는 무척 다양합니다. 면도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중적이면서도 간편하지만, 피부 위로 솟아있는 부분만 제거하는 것이므로 털이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른 피부에 적용하면 자극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로 충분히 적히고 폼이나 크림을 바른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기는 되도록 매번 새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일 썼던 것을 재사용하려고 한다면 위생 청결 관리는 잘 되었는지 체크하고 녹슬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2. 크림
제모 크림은 털을 녹여서 제거하는 방식이므로 아프지도 않고 사용 후 매끄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용해성이 있는 만큼 강한 알칼리성 물질을 피부에 접촉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피부가 연약하거나 과민한 타입이라면 팔 안쪽에 테스트한 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극받아 붉어졌다거나 트러블이 발생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크림을 이용할 때는 정해진 시간보다 더 오래 바르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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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왁스 스트립
왁스 스트립은 제모가 가능한 물질이 도포된 패치를 원하는 부위에 부착했다가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스트립 아래쪽을 쥐고 털의 반대 방향으로 단숨에 떼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진행 후 피부를 씻어내고 진정 오일을 부드럽게 발라서 안정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극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24시간 정도는 자외선에 노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넓은 면적을 단숨에 관리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떼어낼 때 고통이 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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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슈가링 왁스
제모용 왁스를 바른 후 굳은 다음 한 번에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모근까지 제거하게 되므로 주기는 4주 정도로 잡아도 될 정도로 지속력이 좋습니다. 셀프슈가링도 가능하지만 떼어낼 때 고통이 상당하므로 테크닉이 좋은 샵을 찾아 진행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약하거나 예민하다면 자극이 심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하드 왁스에 비해서는 소프트하므로 대중적으로 적용합니다. 굵고 짧은 털에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면도기를 이용한 셀프 여름철 제모 방법과 유의사항
1. 각질 제거
제모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피부를 깨끗이 정돈해야 합니다. 만약 각질이 쌓여있다면 제모해도 깨끗하지 않으며 정돈되지 않은 피부 결 때문에 상처를 입히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각질을 먼저 잘 관리한 후 시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각질 제거 자체도 피부에 손상 혹은 자극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제모와는 시간차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틀 정도의 여유를 두고 각질 관리를 먼저 한 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2. 면도기 사용하며 제모하기
샤워할 때 제모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쉽고도 간편합니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여 원하는 부위를 충분히 적셔주도록 합니다. 살이 팽팽하게 당겨지도록 준비하며 바디워시 거품을 충분히 발라줍니다. 또는 전용 크림을 발라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털이 자라는 반대 방향으로 면도하는데 위아래 위치를 확인하며 반대 방향으로 꼼꼼하게 진행하도록 합니다. 일반 면도기는 겨드랑이와 같이 굴곡진 곳에는 적합하지 않아 상처 낼 수 있으니 전용 면도기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3. 애프터 케어
면도기뿐만 아니라 왁스나 스트립을 이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애프터 케어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기 때문에 섬세한 케어를 통해 아픔을 완화하고 진정시켜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상처를 내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모낭염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반복되는 자극으로 민감성 피부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름철 제모 방법과 유의사항을 통해 알아본 셀프 제모 방법이 귀찮거나 힘들다면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파장대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이므로 편안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집에서 하는 것보다 지속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 역시 적용받은 후에는 의료진이 알려주는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며칠간 수영장과 사우나,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는 등의 수칙이 있습니다.